아일랜드 이야기 4908 – 다시 피어나는 해바라기
딸기가 아주 예쁘다. 그림 그리려고 한 통 사왔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동안 열심히 그려오던 큰 사이즈의 해바라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과감히 뒤집어 엎었다. 가로로 그리던 캔버스를 세로로 돌리며, 예전에 여러 번 그렸던 파란 화병과 해바라기를 다시 떠올렸다. 같은 대상이라도 그릴 때마다…
Coming from two
different cultures has
been instrumental in
how we’ve approached
our design process.
딸기가 아주 예쁘다. 그림 그리려고 한 통 사왔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동안 열심히 그려오던 큰 사이즈의 해바라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과감히 뒤집어 엎었다. 가로로 그리던 캔버스를 세로로 돌리며, 예전에 여러 번 그렸던 파란 화병과 해바라기를 다시 떠올렸다. 같은 대상이라도 그릴 때마다…
밭에 민들레가 많이 자라 풀과 함께 뽑아냈다. 일러스트와 포토샵으로 민들레를 그려보았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에 옆방에서 “억, 컥, 우우…”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숙샘 방이었다.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다 말고 놀라 샘 방으로 달려가 보니 샘은 방안에 없다. 화장실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크게…
작년 겨울, 프랜치 비치에서 주워온 돌들에게 옷을 입혀보았다.오랜 세월 바닷물에 씻기고 바람에 다듬어져 모난 데 하나 없이 둥글어진 돌들을 바라보며, 문득 사람의 삶도 이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날에는 쉽게 삐치고, 토라지고, 이해하기보다 먼저 마음을 닫곤 했었다. 그러나 세월이…
이번에 다녀간 손님 중에 나와 동갑인 분이 계셨다.얼굴이 어찌나 맑고 깨끗한지, 그 비결이 궁금해 물어보았다. “저는 매일 마사지를 해요.” 나는 깜짝 놀라 되물었다.“매일요?” 그렇단다.휴— 매일이라니. 그건 나로서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경지다.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매일은…
이 글의 중심은 물자의 재활용이다.슬리퍼가 헤어지지는 않았지만, 아무리 세탁을 해도 예전 모양이 돌아오지 않는다.버릴까 잠시 고민했지만, 가능한 한 고쳐 쓰고, 꿰매 쓰고, 아껴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그것이 곧 지구를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비닐도 한 번 쓰고 버리지 않고 여러…
봄 기운이 활짝 다가왔다. 햇볕이 찬란한 아침, 움추렸던 꽃잎들이 와글와슬 꽃잎들을 활짝 벌리고 인사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박 3일의 손님들과의 여정이 끝나고, 다시 조용한 아침을 맞이한다.집 안에는 손님들이 남기고간 따뜻한 기운만 은은히 남아 있다. 어제는 손님들과 함께 나나이모를 지나 한 시간…
선생님이 우리 집에 하숙을 시작하신 뒤로, 선생님도 손님 맞이 하는일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아침에 선생님께서 내게 물으셨다.“내일 밴쿠버에서 손님들이 오는데, 간식을 준비해야 하지 않겠어요?”나는 웃으며 “만들면 좋지요.” 하고 답했다. 대화를 마치자마자 나는 캐비닛에서 견과류와 대추를 꺼내왔다.선생님이 “오늘을 내가 도울께요.”…
안과 진료가 있었기 때문이다. 2년 전 녹내장 수술을 했던 왼쪽 눈은 현재 안압이 크게 높지는 않지만, 간단한 시술을 해두면 좋겠다는 의사의 권유를 들었다. 눈에 관한 일이라 마음 한편에 두려움이 스쳤으나, 매일 약을 넣는 것보다 오히려 더 안전하다는 설명에 조용히…
코스모스 2026 좀더 풍성하게 꽃을 넣어보았다. 이제 거의 완성~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침에 커피를 내리려다가 커피 팟에 어제 커피가 남아 있는 것을 보았다.‘에구, 귀찮은데 오늘은 그냥 전자레인지에 데워 마셔볼까.’ 그렇게 생각하며 커피를 데웠다. 평소처럼 막 내린 드립 커피 한두 잔을 즐기던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