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한번씩 계란사러 가는 농장에서 이렇게 큰 호박을 보았다. 호박이 완전 황금빛에 윤기가 좔좔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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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오기 때문에 계란이 더 필요해서 농장에 다녀왔다. 마침 남자 주인인 David씨가 지난달에 은퇴했다며 신나서 닭장을 열어주며 구경 시켜 주었다. 이 집에는 다양한 과일 나무가 있는데, 특히 한국 배나무를 비롯해 두 종류의 감나무(딱감과 홍시)도 있다. 내가 주인에게 이 큰 호박을 파느냐고 물어보니, 너무 무거워서 아무도 옮길 수 없다며 허허 웃는다. 나는 이 호박을 사서 여러 사람이 나눠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멋진 호박이라면 ‘무병장수’ 약으로도 쓰일 수 있지 않을까?
11일전에 부화된 병아리들 84 마리. 이렇게 더운 날씨지만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며 램프를 켜 놓았다. 부화된 병아리들은 19주가 되면 알을 낳는다고 한다. 여유롭게 농장 여기 저기를 다 구경시켜준 농장주인께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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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8도 (금년 최고로 더웠던것 같다.) / 예정대로 한국에서 온 3가족 저녁을 맛있게 먹고 조용한 것을 보니 아마도 모두들 꿈나라로 들어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