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컴퓨터를 자기 방으로 가지고 들어가서 오랫만에 펜으로 글을 쓴다. 이곳 날씨는 평온하다. 낮에 딸이 내 수영복을 사 주기위해 함께 몰에갔다. 내 수영복이나 속옷은 늘 딸아이가 챙겨주고 있는데 이번에는 둘이 다니며 직접 살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수영복이 (2 piece) 한벌에 $150이니 조금 비싸지만 수영복은 좋은 것으로 입어야 한다며 고급 매장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다음으로는 브라도 두개샀는데 점원이 내 감춰진 가슴을 보더니 민및하니까 작은 것을 권하니 딸아이가 “아니, 울 엄마 과거에 디 컵이었는지 현재는 그것들이 아래로 주루룩 내려가서 끌어 올려야 한다며 점원과 솰라솰라 한다. 나는 못 들은척하며 늙어 쳐지 가슴을 보듬어 본다. 결국 34-D가 맞아서 나는 처진 가슴이지만 아직도 D cup을 힘겨웁게 매고 다녀야 한다. 으흠…

딸네는 뭐든지 버튼으로 클릭 클릭하면서 모든 시스텀을 작동시키고 있다.

*우선 넓은 잔디밭을 로로트 이름 “에드워드”가 깍아주고 있는데 이 녀석은 하루의 자기 임무를 다 하면 얌전히 자기 집 (버터리 위)로 스스로 올라가서 잠을 잔단다. 그리고 혹시 누가 정원 밖에서 길가던 사람이 훔쳐가려고 하면 “우렁찬 목소리로 나 도난당하려고 한다.”며 소리 지르기 때문에 아무더 이 녀석을 훔쳐갈 수 없다고…

*세탁기는 비누없이 특별한 장치로 되어있어서 버튼을 누르면 물이 이 작은 통안으로 들어가서 아래와 같은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세제없이 깨끗하게 세탁을 해 주고 있다.

    • ATP(ActivePure Technology)는 원래 우주 정거장에서 사용되는 광촉매법에 기반한다.

    • 장치 내부에서 UV(자외선) 광선이 촉매(타이타늄 디옥사이드 등)를 자극하여 과산화수소(H₂O₂), 활성산소종(ROS) 같은 산화제와, 비이온성/음이온성 분자를 생성한다.

    • 물 분자와 산소 기반 분자의 상호작용 : 생성된 분자들은 계면활성제와 표백제 역할을 하며, 물에 녹아든 다음 옷감에 흡착된 오염물질(기름, 냄새 분자, 박테리아 등)을 분해하고 탈착시킨다 .

    • 과산화수소는 미생물과 박테리아를 멸균·살균하는 데도 작용한다 .
    • 이러한 관계로 ATP 에서 생성된 활성 분자들이 세척, 표백, 향작용의 기능을 수행 하므로, 세제. 섬유, 유연제 혹은 표백제가 필요없다.

*Hot Tub 뚜껑도 클릭으로 올린다. 과거에는 무거운 뚜껑을 들어 올리느라 낑낑 거렸는데 쉽게 클릭 하고 자동으로 뚜껑이 열린다.

*저녁에는 모든 창문을 닫고 개스 불을 켜고 분위기도 살린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딸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시간, 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날씨 : 맑음 / 27도 / 습도가 있어서 더운 날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