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토요일에 열릴 ‘아일랜드 나잇’ 행사에 멀리서 비행기타고 참석할 손님들을 위해 국물김치를 담갔다. 날씨가 더워지는 요즘,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을 대접하면 좋을 것 같다.

불고기용 고기 40파운드를 오더하면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수영장에서 Aquafit을 하는 한 시간 내내, 다가올 행사를 떠올리며 빠짐없이 점검하고 있다. 캐나다 동부, 가장 먼 곳에서도 손님이 오고, 미국에서도 온다. 먼 길을 오는 분들을 위해 호텔을 예약해 드리고, 밴쿠버에서 오는 분들 에게는 우리 집에 잠자리를 마련해 두었다.

행사를 주최하는 나 역시 설레고 있지만, 참석하는 분들도 모두 큰 기대감을 안고 있다. 서로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 이번 ‘제9회 아일랜드 나잇’은 분명히 특별한 밤이 될 것이다.

한여름밤, 우리 함께 노래하고 연극하고, 뮤지컬과 시를 나누며 악기 소리에 마음을 얹어보자. 그 순간들이 모여 오래도록 간직할 따뜻한 추억이 될 것이다. 서로의 마음이 어우러지는 이 밤을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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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네션 : 황정아 (수제 백2개와 화장품 파우치 2개 그리고 아주 깜찍한 지갑 3개 / 김완구 식당쿠폰 $50 (2매) / 성호숙 식당쿠폰 $50 (4매) / 유현자 ($300) / 무명 $100 / 무명 $100 / 무명- 캘거리 $100 / 무명 캘거리 $100  / 한상영 ($300 – 매직맨 수고비 *처음에는 식당 쿠폰으로 했지만 식당 쿠폰이 많이 들어와서 매직맨에게 드리기로했음) / 에스터정 고급 초산정 발사믹식초 2병 (각 $55) / 빅토리아 여성회 임원들 음식 / 박은희사모 김밥 2 트레이 / 엘리샤리 (밥 / 불고기 / 김치 / 그림 3점) **혹시 명단에 빠진 분 있으면 즉시 연락주세요. /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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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ss Code : Red or(and) Pink / 각자 의자 지참 / 행사치루고 남는 돈은 아프리카 교실 짖는데 도네션 합니다.

도네이션으로 받은 식당권이나 물품은 당일 경품 추첨을 통해 나누어진다. 경품권은 당일에 현금으로 사야되기 때문에 꼭 현금을 지참 부탁드린다. 경품권 1장에 3불이고 2장에 5 불 그리고 5장에 10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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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더움 / 24도 / 수영장 다녀오다. / 어제 살아있는 랍스터 한 마리 죠이스에게 선물했는데 죠이스 할매는 기대 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고 감격해서 눈물을 글썽!! 주위에 있던 할매들이 “나도 랍스터 좋아하는데…” 하니까 곁에 있던 두 할매들이 “me too” 라며 합창을 해서 모두들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