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아주 예쁘다. 그림 그리려고 한 통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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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열심히 그려오던 큰 사이즈의 해바라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과감히 뒤집어 엎었다. 가로로 그리던 캔버스를 세로로 돌리며, 예전에 여러 번 그렸던 파란 화병과 해바라기를 다시 떠올렸다.

같은 대상이라도 그릴 때마다 전혀 다른 모습과 색으로 나타나는 것이 참으로 흥미롭다. 익숙한 소재이지만, 그 안에서 늘 새로운 표정이 피어나는 것이 그림의 매력인 듯하다.

이번에는 또 어떤 형태로, 어떤 분위기로 나와줄지 나 스스로도 궁금하다. 마음 가는 대로 붓을 움직이다 보면, 이번 그림 역시 나름의 이야기를 품고 완성될 것이라 기대해본다.

날씨 : 맑음 / 15도 / 수영장 다녀오다. / 낮에는 병원에 가는 분 잠시 도와드렸고 / 내일은 타주에서 손님이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