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할레드 호세이니의 작품으로, 아프가니스탄의 격동하는 현대사를 배경으로 두 여성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이야기는 마리암(첫번째 부인)과 라일라(두번째 부인)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전쟁 속에서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여성의 강인함을 깊이 있게 다룬다.
이 작품은 전쟁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적 혼란은 단순한 시대적 배경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운명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현실로 등장한다. 마리암과 라일라가 겪는 고통은 개인적 비극을 넘어, 그 시대를 살아낸 수많은 여성들의 보편적 경험을 상징한다.
특히 여성의 인권이 극도로 제한된 사회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가부장적 폭력 아래에서 두 여성이 겪는 억압과 공포는 읽는 이로 하여금 숨이 막힐 만큼 무겁다. 한 남편 아래에서 두 여인은 같은 폭력을 견디며 살아가고, 결국 마리암(1)은 라일라(2)를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다. 그 희생으로 라일라는 새로운 삶을 얻게 된다.
소설의 핵심 주제는 ‘여성의 연대와 저항’이다. 사랑받지 못한 어린 시절과 불행한 결혼 생활을 견뎌온 마리암은 결국 라일라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는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용기를 얻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켜낸다. 그들의 선택은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억압에 대한 조용하지만 단단한 저항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내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깊이 느꼈다. 같은 시대를 살아도, 어디에서 태어났는가에 따라 삶의 조건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오래 붙잡았다.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는 1965년, 아프가니스탄 카불 출생이며, 아버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외교관, 어머니는 교사였다. 소련 침공 이후 미국으로 이주했다. 원래 직업은 **의사(내과 전문의)**였다가 작가로 전향하여 지금은 작품활동만 하고 있다.
*대표작품 :연을 쫓는 아이 (2003) / 천 개의 찬란한 태양 (2007) / 그리고 산이 울렸다. (2013) 이며 작품속에는 언제나 전쟁 속 인간으 존엄, 가족과 사랑, 죄책감과 속죄 그리고 고향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그리움을 깊게 나타난다. 현재 그는 난문을 돕는 인도주의 활동도 꾸준히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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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간밤에 눈이 살짝 내렸다. / 6도 / 아직 집콧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