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이야기 3203 –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머, Ada

작은 타일에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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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 제6부 (영웅주의, 비극, 그리고 컴퓨터 시대)

미 국방부에서 군사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래밍명 언어의 명칭은 ‘에이다 Ada’이다. 조지 고든 바이런 경의 딸인 에이다 바이런의 이름을 땄다. 이 명명 행위는 제멋대로 갓다 붙인 것이 아니었다. 오거스타 에이다 바이런은 나중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라고 불리는 작업을 처음 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평생 그녀는 수학 천재, 일명 ‘수의 여자 마법사’로 통했다. 1852년에 – 아버지와 똑같이 3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후, 대중 전기 작가들은 그녀의 지성과 바이런 혈통을 찬양했다. 컴퓨터 시대가 도래하면서 에이다의 사후 명성은 더욱더 높아졌다. 기술의 선지자로 칭송받게 되었으며, 이진 수학의 창시자이자 사이버 페미니즘의 컬트 여신으로 숭배를 받게 되었다.

거장 과학자의 면모도 띠었기에, 영국의 극작가 톰 스토파드는 희곡 ‘아카디아’에서 에이다를 바탕으로 삼은 등장인물을 출현시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말할 것도 없이 엔트로피 법칙과 카오스 이론을 펼쳐나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그녀는 아름답게 걷는다 / 구름 한 점 없이 별들이 빛나는 하늘 / 어둠과 빛의 모든 정수가 / 그녀의 얼굴과 눈 속에서 만나 / 부드러운 빛으로 무르 익는다 / 번쩍이는 낮의 하늘은 받아들일 수 없는. (조지 고든 바이런 – Ada의 아버지)

Ada는 훗날 러브레이스 백작 부인으로 불리게 됐다. Ada가 태어났을 때 이미 유명한 시인인 아버지는 여성들과의 연애 사건도 여럿있었다. 불행하게도 Ada가 태어난지 한 달 만에 바이런 부부는 이혼하고 만다. 병약했던 Ada는 여덟 살 때 심한 두통으로 시달렸고 열 네살 때 홍역을 앓는 등 내내 고생하다가 열 여섯살 되어서 겨우 침대에서 내려와 걸어다니게 됐다. 그녀는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수학에 두각을 나나태기 시작했고 그녀의 어머니가 당대 최고의 과학자들을 가정교사로 초빙했다.

이때 Ada의 재능을 알아본 사람이 가정교사중의 한 명이 도르모간이다. 우리는 도르모간 덕분에 분수 표시를 그리지 않고 ‘삼분의 일’을 ‘1/3’로 표시할 수 있게됐다. 스무살의 Ada는 아름다운 처녀이자 런던 사교계의 명사였다. 문학과 과학에 걸쳐 많은 인사들과 어울렸다. 1853년 제8대 킹 남작인 윌리엄 킹과 결혼했다. 후에 남편이 백작이 되어 죽는날까지 그녀의 호칭은 러브레이스 백작부인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그녀는 불과 37세의 나이에 자궁암과 잘못된 치료로인해 세상을 떠나게됐다. 바이런에게는 다른 자녀들이 있었으니 정식 법률혼으로 나은 자식은 Ada뿐이었다. 아버지가 묻혀있는 노팅엄 주의 한 교회에 고이 잠들어있다.

세계 최초 컴퓨터 프로그래머, Ada에관해 알게되어 매우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