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미국에 살때 그렸던 ‘빗속의 여인들’ : 딸 집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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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간은 물 흐르듯 지나간다.

다음 주 토요일에 오픈 하우스 하는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한국행 비행기표가 조금 미루어지는 바람에 사람들과 마당에서 바람쏘이며 차도 마시고 붕어빵도 먹고 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3월초에 일찍이 오픈 하우스를 한다고 말을 해 놓았더니 그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약속을 지키려고 하는 마음이 더 크다.

낮에 교회 젊은 대학생을 모시고??와서 화단에 무성하게 자라고있던 잡초들을 뽑기 시작했다. 모시고 왔다는 말이 맞는것이 이런 일 할 사람이 너무 없기 때문이다. 이 일은 매년 봄이면 내가 하던 일이었지만 금년에도 마당에 쭈구리고 앉을 수 없어 매우 아쉽다. 호미와 삽을들고 청년이 풀을뽑아내고 나는 곁에서 “이것은 풀이고 저것은 꽃이다.”를 계속 읊조려주어야만 했다. 도시에서만 살던 청년이 풀과 꽃을 잘 구별 못하는것은 당연하다.

점심으로 멸치 국물에 올개닉 계란과함께 맛깔스러운 라면 두 봉지를 끓여주니 김치 한 사발과 라면 국물까지 싸악~~ 비우고 밭으로 나간다. 저녁에는 불고기와, 도토리묵, 오징어볶음, 그리고 상추와 사과를 섞은 샐러드를 함께 먹고 아들 회사 맥주도 한캔 따 주었더니 넘무 맛있게 먹는다.

내일도 와서 하루종일 풀을 뽑기로했다.

나는 나대로 eventbright.com에 들어가서 광고를 작성해서 올려놓았다. 처음 하는 일이라 조금 헤매기는 했지만 그래도 해냈다. 딸아이 말로는 Public에 내 보낸 광고는 크게 기대는 하지 말라고 하지만 공부 할 겸 시도해 본다.

Eventbright에 나간 광고 : 이 광고 안에 들어가보면 전시 목적과 나의 경력들이 다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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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림 / 9도 / 낮에 수영 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