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통채로 구워서 반을 자른 후 속을 대충 긁어내고 소금과 후추 그리고 버터 조금 넣고 잘 섞어서 다시 감자안에 넣는다. 그 위에 치즈를 넣고 잠시 치즈를 녹이고 꺼내서 sour cream, bacon, 닭 살 조금, 파, 파프리카(허브 종류) 등을 잘게 썰어서 고명으로 올린다. 각종 영양있는 재료가 들어간 것은 물론이고 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아이들로부터 어른까지 모두모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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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침대위에서 쉬면서 저녁에 무엇을 근사하게 해 먹을까? 머리를 굴려보았다. 낮에 바이타민 샵에 들려서 여러가지 사온 과일 야채들 중에 큼직한 감자 한 자루가 생각나서 ‘올커니’ 하며 ‘Baked Potato’를 주축으로하는 저녁상을 차리기로 마음 먹었다.

오븐에 감자 굽는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미리 감자를 호일에싸서 구으면서 감자위에 고명으로 올릴 것들을 냉장고에서 꺼내다가 sour cream이집에 없는 것을 알았다. 이럴때는 잠시 고민에 빠진다. 이것 하나 때문에 자동차를 몰고 가게로 가느냐 마느냐다. 그러나 가야했다. 음식이라는것이 하나만 빠져도 그 정확한 맛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sour cream을 사고 그 곁에 와인 가게에 들려서 내가 좋아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 J.LOHR red wine 2 병을 샀다. 와인 값이 한 병에 세금포함 $30.00이다.

좋은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고 소화도 잘되고 당연히 늘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어제 먹던것 적당히 데워 먹는것도 가끔씩은 있을 수 있지만 남은 음식 냉장고에서 다시 꺼내 먹으면 그 맛이 어제 같지 않아서 될 수 있는 한 그날 음식은 그날로 처리한다. 가정에서 음식 담당 하는 사람은 신경써서 가족에게 좋은 음식 만들기를 최선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아프면 돈도 소용없고 이 아름다운 세상구경 다 못하고 정다운 가족이나 이웃들과도 오래토록 얘기 못하고 하늘나라간다. 있는동안 늘 음식에 신경써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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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코스코에가서 모종꽃과 hanging basket 꽃들을 많이 사왔다. 사고 이후 정원에 꽃 심기를 많이 할 수 없었는데 금년에는 작심하고 꽃을 많이 심기로 했다. 여름에 나를 아는 모든 분들이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 미리 예약해주면 날짜 맞춰 달력에 입력해 놓겠다. 6월 한 달은 한국에서 오는 분들로 이미 예약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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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0도 /